한라수목원안 광이오름 오르기, 주차료 확인하세요~

제주시에는 한라수목원이 있습니다. 한라수목원은 야시장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야시장은 두어번 다녀왔었지만 수목원자체는 아직 방문한 적이 없어서... 오랫만에 혼자 산책을 해봅니다.

 

한라수목원은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주차요금을 지불해야합니다.

 

주차료는 경차 500원 / 소형부터 중대형은 1,000원 그리고 화물차는 중채형 4,000원 이지만

 

2시간동안의 기본료이고 2시간 이후 추가요금있으니 참고하셔야합니다. 

 

산책만 한다면 2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아이들과 식물에대해 알아보고 공부하면 돌아보려면 2시간 모자랄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한라수목원은 다른 수목원들과 마찬가지로 식물의 종류별로 구역이 나누어져있습니다. 이렇게 안내판을보고 나무와 식물을 관람?한다면 식물에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으나.. 이날은 산책과 한라수목원 안에있는 오름에 오르는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자세히는 보지 않고 식물들을 구경만 해봅니다.

한라수목원 초입에는 넓은 잔디광장이있습니다. 요즘 제주를 반려동물들과 여행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고, 도민분들오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한라수목원은 반려동물은 입장 불가이니 꼭 참고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평일오전이라 그런지 방문객들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오랫만에 즐겨보는 혼자만의 여유로운시간^^;; 뭔가 더 힐링되는 느낌이네요 ';;;;;

한라수목원을 걷다보면 산림욕자이 나옵니다. 이길을 따라 오르면 광이오름에 오를수 있습니다.

광이오름 입구에는 친절하게요 운동량을 알려주는 표시판도 보였습니다. 거리는 3키로, 시간은 20분 걸리는 짧은 오름입니다.

하지만 경사가 은근히 높아 허벅지가 땡겨오는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길은 나무보드가아닌 멍석?길로 되어있는데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입니다. 나무나 돌길보다 푹신한 멍석길~ 뭔가 흙길을 걷는 느낌이지만 흙이 날리지도 신발에 뭍지도 않거든요

운동좀 되는가 싶으니 정상에 오릅니다. 경사가 높지만 어렵지 않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는 광이오름.. 정상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가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볼수 있는 탁트인 시야~ 신제주를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느 북쪽 방향 뷰~ 드림타워도 생생히 보이네요.. 

반대쪽은 한라산 정상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높지않은 오름이라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올랐는데 사방으로 제주를 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수목원안에 있는 오름이라 그런지 정상에도 큰 나무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렇게 나무 사이로보는 한라산과 제주바다뷰~ 새로운 느낌인것 같습니다.

제주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다보니.. 익숙한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것은 바로 말등대!! 말등대는 사진맛집을 잘알려진 장소인데 광이오름에서 보는 말등대 두마리!! 뭔가 반갑네요 ㅋ

광이오름은 오르고 내리는길이 2군데입니다. 올라왔던데로 돌아갈 수 도있지만.. 역시나 안가본길로 향해봅니다. 이길로 가더라도 주차장으로 돌아갈 수 있기때문에 광이오름 오른다면 왕복보다는 순환로식으로 트레킹해보는것 추천해봅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일제 동굴진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에는 이렇게 일제가 만들어 놓은 동굴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얼마전 걸었던 장수산책로에서는 10개가 넘는 동굴진지를 본적도 있습니다.

 

 

내려오는길 이름모를 노랑색 꽃밭을 볼 수 가있었습니다. 이제 곧 11월 중순인데.. 이런 꽃밭이 있다니, 역시 제주는 따뜻한 곳인가 봅니다.

 

사실 이날도(11월13일) 오름을 오르는동안 더워서 입고왔던 잠바를 벗고 티하나만 입고 오름을 올랐습니다. 바람만 안불면 덥다고도 느낄 정도의 날씨입니다.

산책이 끝날무렵  빨갛게 꽃이핀 나무를 발견~~ 다가가서 표지판을 보니 애기 동백이라고 하네요.. 동백은 겨울에 피는 꽃으로 알고있는데.. 지금 제주는 가을인가 겨울인가 아니면 늦여름인가...^^;;

내려오면서 한라수목원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조만간 아내와 딸과 함께 방문해서 제대로 투어한번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