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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늦가을 초겨울의 [사려니 숲길] 안 미로숲길 걸어보기

by 땡꿍쏘울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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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사려니 숲길을 걸어보았습니다.

 

사려니 숲길은 비자림로 봉개동 구간에서 제주 조천 교래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로 총길는 약 15km라고 네이버에 설명 되어있습니다^^

 

 

 

사려니 숲길을 전체적으로 보면 순환길이 아닌 편도길이기 때문에 입구가 2군데가 있는데 저희는 지도에 위치한 곳에서 걷기를 시작해봅니다.

 

입구에는 길을 따라 주차장이 있는데 저희가 도착한 오전 9시40분 경에도 공식 주차장은 만차였고.. 저희는 비공식 주차장인 갓길에 주차를 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입구로 가는길 바라본 사려니숲... 여기까지만 봐도 힐링이 되는 장소였습니다 

 

 

조금 더 걷다보니 격하게 환영을 해주고 있는 사려니 숲길

 

 

사려니숲길 초입은 무장애나눔길이 시작되는데 교통약자를 위해 걷는내내 경사가 거의 없는 평평한 나무데크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휠체어와 유모차를 동반해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참~ 착한 숲길입니다.

 

 

사려니 숲길을 완주하려면 약 3시간의 트레킹을 해야하고 출발 장소로 돌아오려면 버스를 이용해야합니다. 저희 부부는 이날 편한 마음으로 왔기때문에... 완주는 포기하고... 관광객모드로~ 미로숲길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미로숲길로 가기 위해서는 무장애나눔길을 걸어야 하는데 삼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는 숲길은 보기만 해도 건강해 지는 기분입니다.

 

 

무장애나눔길을 걷다보면 세갈래길이 나오는데 저희는 계획대로 미로숲길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숲길에는 중간중간 쉼팡이라는 장소가 있는데 앉아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나무 의자에 앉아서 눈을 감고~ 명상을 하며~ 산림욕을 해봅니다~

 

 

그리고 돌만 보면 탑을 쌓아올리는 한국인의 특성??을 여기소도 볼 수 있었습니다. 딸과 함께 왔다면 당연히 동참했겠지만 오늘은 구경만 해봅니다.

 

 

걷는내내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고

 

 

중간중간 점자 안내판도 볼 수 있어서 정말 누구나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장소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약 15분정도 걷다보니 미로숲길이 나옵니다. 사려니숲길.. 방문하신다면 이코스! 꼭 추천해 보고싶습니다. 진짜 보면 정말 동화같은 장소같거든요

 

 

삼나무껍질은 뭔가 생선 비늘같기도하고.. 갑옷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이는 잘 모르겠지만 높이 뻗어있는 모습은 파란하늘과 어울려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중간에는 사려니숲 공식 포토존도 있고(오전이라 그런지 사진 찍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야외 무대와.. 여기서 공연과 음악회도 열리곤 한다고 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숲책방에 책들도 놓여져 있습니다. 내년봄쯤에는 따뜻한날 여기서 독서를 해봐야겠네요~

 

 

중간중간 베어놓은 삼나무들이 뭔가 로빈훗 영화의 한장면을 연상케도 합니다^^;;

 

 

이길을 걷다보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미로숲길과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로 나뉜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미로 숲길 꼭 걸어보셔야합니다! 그냥 돌아가기에는 너무 멋진 장소거든요 

 

 

미로숲길 부터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멍석길이 이어집니다. 흙길과 나무길의 장정을 모두 갖춘 소재?의 길이거든요

 

 

중간에는 나무로 움막?을 만들어 놓은 장소가 있는데.. 여기 앉아서 바람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소리를 듣고 있으니.. 신선이 된 느낌이였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면.. 이렇게 삼나무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구요~

 

 

바람소리를 담고싶어서 영상을 찍어봤는데... 부족하지만 가만히 들어보면 들립니다!!

 

이장소에서 숲해설가님도 등산객들을 모아놓고 명상을 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잠시 휴식을 마치고 좀더 걷다보니 미로숲길의 끝이 나옵니다. 여기소 또 갈림길이 있는데 저희의 산책은 여기까지!! 주차장입구로 돌아가려는데.. 길이 시멘트 길이라도 왔던길을 돌아가기로 합니다.

 

 

돌아오는길 나무움막이있던곳에서 집에서 챙겨온 연아의 믹스커피를 한잔합니다.

 

저희 부부는 야외 믹스커피.. 엄청 좋아해서 항상 들고 다니는데... 숲한가운데서 먹는 맛은.. 설명불가!!

 

 

돌아오는길 다시들어선 무장애나눔길! 올때와는 다른길로 가보았는데

 

 

그롯에는 이렇게 산림욕을 할 수 있는 나무 침대도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이런장소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아내와 5분간 누워서 산림욕을 즐기고... (날씨가 좀 더 따뜻했다면 한숨 잤을듯합니다...)

 

사려니숲 산책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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